작년 농림업생산 총액 40조원 육박

머니투데이 여한구 기자 | 2009.07.28 15:12

품목별로는 쌀 비중이 가장 높아

지난해 농림업 생산액이 4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 쌀 생산액이 1/4 가량을 차지했다.

28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각 품목별 생산량에 농가판매가격을 곱해 산출한 농림업 생산액은 39조662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7년 생산액 35조8372억원보다 3조8254억원(10.7%)이 증가한 액수다.

전체 농림업생산액 중 농업부문의 생산액이 38조4698억원으로 97%나 됐다. 농업 중에서는 채소와 과일 등을 재배하는 재배업이 24조8769원으로 62.7%를, 축산업이 13조5952억원으로 34.3%를 각각 차지했다.

재배업 중에서는 △식량작물 10조6067억원(26.7%) △채소 7조2135억원(18.2%) △과실 2조9984억원(7.6%) 등의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임업부문 생산액은 1조1928억원으로 전체 농림업생산액의 3.0%를 기록했다.

생산액 증가율 면에서는 축산부문이 20.5%로 가장 높았으며 식량작물 증가율이 19.0%로 뒤를 이었다. 채소는 전년보다 생산액이 3.6% 감소했다.


농식품부는 "축산 부문은 생산두수 및 축산물생산량 증가와 사료가격 상승에 따른 축산물 가격 상승으로 생산액이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품목별 생산액은 △쌀(9조3796억원) △돼지(4조853억원) △한우(3조2819억원) △우유(1조6041억원) △닭(1조4294억원) 등의 순이었다. 생산액6~10위 품목은 △계란(1조1586억원) △오리(1조1544억원) △수박(9393억원) △건고추(9117억원) △인삼(8749억원) 이었다.

상위 20위까지의 품목생산액은 전체생산액의 77.7%, 30위까지의 품목생산액은 전체생산액의 85.1%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따른 소비감소에서 벗어난 오리가 2007년 15위에서 7위로 진입했고, 배추가 11위에서 16위로 밀려나는 특징을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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