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2Q 영업익 3641억…전년比 4.3%↑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 2009.07.28 12:21

상반기 매출액 소폭 감소에도 영업익과 당기순이익 두자릿수 증가

현대모비스가 지난 2분기 글로벌 완성차 판매시장 침체 여파로 매출액은 소폭 줄었으나 해외 신흥시장 등에서 판매호조로 영업이익을 늘리며 선전했다.

모비스는 지난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조5288억원, 영업이익 3641억원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2.7%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4.3% 늘어난 수치다.

특히 경기침체가 심화됐던 올 1분기에 비해선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3%, 3.3% 증가했다.

상반기 전체 실적으로는 매출액 4조5853억원, 영업이익 7165억원, 당기순이익 723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매출액은 7.7% 줄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기 16.8%, 36.3% 늘었다.


모비스는 "상반기 완성차 판매시장 침체에 따른 모듈 매출 감소가 전체 매출 감소로 이어져 마이너스 매출을 기록했지만 환율 효과에 해외 이머징마켓에 대한 효율적인 공략 및 지속적인 경영혁신 노력 등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모듈부문이 감소했지만 중국 세제감면 지원과 인도 완성차 판매 호조, 신규 차종에 적용되는 핵심부품(MDPS, 에어백, 램프)이 증가하고 있어 향후 전망이 밝다고 설명했다.

부품부문은 신규 시장 진출로 인한 내수 확대, 마케팅역량 강화를 통한 수출 증가로 꾸준한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3. 3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4. 4 바람만 100번 피운 남편…이혼 말고 졸혼하자더니 되레 아내 불륜녀 만든 사연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