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발행은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시중은행 발행 사상 최대 규모로 공모시장에서 성공한 거래라는 것이 우리은행 측의 설명이다.
만기는 5.5년이며 발행금리는 미국국채수익률(T)에 450bp를 더한 수준이며, 리보(런던은행간금리)보다는 384bp 높다. 미국 및 유로 시장에서 발행됐다.
해외채권 발행의 공동주간사로는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HSBC, 모간스탠리, 노무라, RBS, 우리투자증권이 참여했다. 또 무디스와 스탠다드 앤 푸어스, 피치는 각각 이 채권에 대해 'A2', 'A-', 'A-'의 신용등급을 부여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채권발행에 전 세계 350여개 국제금융기관 및 자산운용사 등이 참여해 85억 달러가 모집될 정도로 호응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김종근 우리은행 자금시장본부 부행장은 "7월 중순 아시아 및 유럽에서 실시한 넌 딜 로드쇼를 통해 투자자와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한 결과 저리의 조달 금리로 채권 발행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조달된 자금을 기업들의 수출입 금융지원과 만기도래 자금 리파이낸싱 등의 용도로 사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에 발행된 해외채권은 싱가폴 증권거래소에 상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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