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8억불 해외채 발행 'T+450bp'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 2009.07.28 10:55
우리은행이 28일 8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발행은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시중은행 발행 사상 최대 규모로 공모시장에서 성공한 거래라는 것이 우리은행 측의 설명이다.

만기는 5.5년이며 발행금리는 미국국채수익률(T)에 450bp를 더한 수준이며, 리보(런던은행간금리)보다는 384bp 높다. 미국 및 유로 시장에서 발행됐다.

해외채권 발행의 공동주간사로는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HSBC, 모간스탠리, 노무라, RBS, 우리투자증권이 참여했다. 또 무디스와 스탠다드 앤 푸어스, 피치는 각각 이 채권에 대해 'A2', 'A-', 'A-'의 신용등급을 부여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채권발행에 전 세계 350여개 국제금융기관 및 자산운용사 등이 참여해 85억 달러가 모집될 정도로 호응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김종근 우리은행 자금시장본부 부행장은 "7월 중순 아시아 및 유럽에서 실시한 넌 딜 로드쇼를 통해 투자자와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한 결과 저리의 조달 금리로 채권 발행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조달된 자금을 기업들의 수출입 금융지원과 만기도래 자금 리파이낸싱 등의 용도로 사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에 발행된 해외채권은 싱가폴 증권거래소에 상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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