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민주당 장외투쟁은 '헌재 협박'"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09.07.28 10:18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8일 민주당의 장외투쟁과 관련, "이는 헌법재판소 판결에 압력을 행사하려는 명백한 협박"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미디어법이 통과된 직후 헌법재판소에 효력정지가처분신청과 권한쟁의심판청구를 내고 장외투쟁에 돌입한 상태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이제 도를 넘는 범법행위와 정략적인 가두시위 등 모든 일탈 행위를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헌법 제49조에 규정된 다수결 원칙과 국회법 절차를 무시하고 폭력으로 민주적인 표결을 방해했다"며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나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의 본회의장 출입을 막아 입장도 못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민주당 의원들이 한나라당 의석으로 들어와 단말기를 마음대로 누르는 등 공무집행방해를 수없이 저질렀다"며 "그런 범법행위를 해 놓고도 헌재에 권한쟁의심판 등을 청구하는 코미디가 어디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민주당은 헌법이 규정한 다수결 원칙을 유린하며 공무집행 방해인 범법행위를 해 놓고 헌재까지 끌어들여 국론을 분열시키고 있다"며 "다른 나라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해괴한 행동으로 헌재까지 끌고 가는 것이 참으로 부끄럽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헌정 사상 이런 초유의 불법행위를 저지른 민주당은 국민 앞에 사죄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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