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 상반기 순익 23%↓… 보석·술 부진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09.07.28 08:59
세계 최대 명품 그룹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상반기 매출과 수익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LVMH은 27일(현지시간) 지난 상반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6억8700만 유로(9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한 78억10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지난해 순익과 매출은 각각 8억9100만 유로, 77억9000만 유로였다.


패션과 가죽 상품 부문에서 수익은 7% 증가했으나 시계 및 보석류에서는 무려 73%나 감소했다. 또 와인 및 주류 부문에서도 41% 감소세를 보였다.

LVMH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어려운 경제 상황에 따라 막대한 재고량으로 인해 수익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루이비통 같은 명품 브랜드는 금융위기 상황에서도 여전히 강한 구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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