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中증시 과속 상승, 폭락할 것"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9.07.28 09:02
'상품 투자의 귀재'이자 중국 시장 신봉자인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사진)이 중국 증시의 폭락을 예견했다.

로저스 회장은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증시가 지나치게 빨리 상승했다며 폭락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로저스 회장은 상하이종합지수가 지난해 11월 이후 두배로 뛰어 지난해 6월 이후 고점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는 일반적으로 '나쁜 신호'(bad sign)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증시 폭락 이후 투자하는 것이 더 낫다며 이에 지난해 11월 이후 중국 주식을 매입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중국이 경제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상품 확보에 열을 올릴 것이라며 중국 증시의 대안 투자처로서 상품에 투자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그는 자국의 경제 성장세를 지키기 위해 중국의 내수 소비가 확대될 것이라는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의 견해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로저스 회장은 1988년 중국 증시 투자를 시작한 이후 단 한차례도 중국 주식을 매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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