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없으면 더 위험" 삼성證 시각 변화

머니투데이 유일한 MTN 기자 | 2009.07.28 09:07

"단기과열불구 주식비중 줄이지 마라"

삼성증권은 28일자 데일리를 통해 국내외 증시 모두 단기적인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학주 센터장이 지휘하는 삼성증권은 오래전부터 주식비중을 줄여야한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은 단기 조정의 근거로 일단 과열 여부를 보여주는 기술적 지표인 투자심리도를 제시했습니다.

심리도는 10거래일중 상승한 날을 나타내는 수치인데 최근 코스피가 10일째 올랐기 때문에 현재 심리도는 100입니다.

외환위기 이후 심리도가 100을 기록한 것은 1999년4월과 6월 그리고 2006년 4월 단 세차례 밖에 없었습니다. 그만큼 지금의 단기상승이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삼성증권은 지적한 겁니다.

20일 이동평균선과의 괴리를 나타내는 20일 이격도 역시 큰 폭으로 벌어져 있다고 삼성증권은 지적했습니다.


삼성증권은 다만 조정이 오더라도 주식 비중을 성급하게 줄일 필요가 없다고 제시했습니다. 원자재, 은행 저축, 부동산, 채권 등과 비교했을 때 주식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입니다.

삼성증권은 조정이 오더라도 견딜만한 수준이 될 것이고, 주식 없이 주가 상승을 맞는 위험이 주식을 보유했을 때의 하락 위험보다 더 크다며 조정을 이용해 주도주 비중을 늘리거나 신규 진입 기회로 삼아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그동안 견지해왔던 보수적 시각에서는 조금 벗어난 투자전략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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