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인권위에 쌍용차 긴급구제조치 신청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9.07.27 15:18
민주노총과 금속노조,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등은 27일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농성중인 노동자가 인권침해를 당하고 있다며 국가 인권위원회에 '긴급구제조치'를 신청했다.

금속노조 등은 이들 600여명의 조합원이 경찰의 식량, 식수, 단수, 가스공급, 의약품 등 중단과 의료진 차단으로 인권침해를 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속노조 등은 국가가 생명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기본요건인 음식물과 식수를 차단해 생명권을 침해했으며, 의료진 진료와 의약품 반입을 막아 건강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신체의 자유 침해, 인격권 침해, 기본권 침해 등의 인권침해를 경찰이 직접개입, 묵인, 방조 형태로 자행하고 있다고 신청이유를 밝혔다.

금속노조 등은 "피해자들의 침해 상황은 지금 곧바로 구제받지 않으면 실효성이 없고, 특히 건강상태가 안 좋은 환자들은 구제가 지연되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며 시급히 긴급구제조치를 해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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