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브레이크 제품 국내 최초 유럽 공급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 2009.07.27 13:51

PSA와 1200억원 캘리퍼 브레이크 공급계약..."세계적 부품사 도약기회"

만도가 유럽에 국내 최초로 브레이크 제품을 공급한다.

만도는 오는 2012년부터 5년간 푸조-시트로앵(PSA)에서 생산되는 차량에 총 1200억 원의 캘리퍼 브레이크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만도는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PSA와 르노를 대상으로 자동차 부품 기술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유럽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이번 브레이크 제품 수주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만도는 북미 시장에 이어 국내 자동차 부품 섀시(제동, 조향, 현가장치) 업체 최초로 유럽 시장에 진출했다는 설명이다.

만도는 이번 PSA 공급을 계기로 향후 리놀트, BMW, 벤츠 등 타 유럽 완성차 업체들을 대상으로 추가 수주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북미의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데다 기술경쟁이 치열한 유럽시장에도 진출해 세계적 부품업체로 부각할 계기가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만도 관계자는 “기술, 품질 등의 요구 조건이 북미보다 까다롭고 보수적인 유럽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고 특히 글로벌 자동차 브레이크 경쟁사들의 본고장에서 수주에 성공한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만도는 최근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타결로 이후 제품의 가격 경쟁력도 높아져 유럽 시장 진출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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