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탈출 IT업계, "하반기 좋다"

박동희 MTN 기자 | 2009.07.27 14:48
< 앵커멘트 >
경기 침체에도 전기전자 산업은 2분기 깜짝 실적을 선보였습니다.

이제 관심은 3분기, 더 나아가 하반기로 모아지고 있는데요. 박동희기자가 하반기 전망을 정리해봤습니다.



< 리포트 >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출시될 노트북입니다.

인텔의 새 CPU를 사용해 넷북보다 더 얇고, 성능은 더 좋아졌습니다.

이같은 새로운 제품의 등장으로 반도체 수요가 늘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이가근 / IBK투자증권 연구원
"이 울트라 슬림 노트북의 가장 큰 수혜는 DDR3가 될 것으로 보여지는 데 해외업체에 비해서 국내 업체인 삼성전자하이닉스가 DDR3의 시장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을 감안을 했을 때 국내 업체들의 시장점유율, 그리고 수혜는 더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2분기 예상외로 좋은 성적을 낸 LCD업계는 3분기에도 이같은 기세를 이어갈 분위깁니다.


LCD를 만드는 데 필요한 유리기판이 부족한 현상이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 LCD 가격 상승세가 이어진다는 겁니다.

결국 유리기판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확보하느냐에 따라 올 한해 실적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휴대전화와 TV는 하반기에도 더욱 단단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성수기인 3분기 들어 마케팅 비용이 늘어나기 때문에 수익성은 다소 떨어질 거란 분석입니다.

[인터뷰] 최현재 /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
“하반기엔 점유율 확대대신 수익성은 조금 악화되는 모습이 보일 건데, 단기적인 비용 지출을 통해서 내년 내후년에 시장점유율 확대를 담보할 수 있다면 성장 전략측면에서는 긍정적인 것이 아닌가”

불황을 맞아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춰온 국내 기업들이 높아진 경쟁력으로 하반기에도 선전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동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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