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2호', 임무 연장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 2009.07.27 11:45

이달 말로 발사 3주년, "정상운용 중"

이달 말로 발사 3주년을 맞이하는 다목적실용위성(아리랑) 2호가 고해상도 영상을 한반도로 전송하는 임무를 연장 수행할 전망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은 오는 28일 발사 3주년이 되는 다목적실용위성 2호의 임무를 1차적으로 2011년 7월까지 2년 연장 수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항우연에 따르면, 현재까지 약 1만6000회 정도 지구를 선회한 다목적실용위성 2호는 발사 이후 꾸준한 영상자료 품질 향상 작업 등을 통해 세계시장 진입에 필요한 영상의 품질과 위성 운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해 6월 1일 국내외판매대행업체를 통해 세계상용 위성 영상 서비스 시장에 진출했고 현재까지 총 6000여 장의 영상과 직수신 판매를 통해 3년간 총 220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또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총 840여 장의 영상을 지자체, 교육기관 등에 배포했으며 대전시와 강원도, 충남도 등 각 지자체와 활용성과 확산,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을 완료했다.


다목적실용위성 2호는 1m급 해상도의 탑재체를 탑재하는 800kg급 지구 저궤도용 정밀 실용위성 개발이라는 목표를 위해 앞서 2006년 7월 28일 러시아의 플레세츠크 발사장에서 발사됐다.

우리나라의 9번째 인공위성인 다목적실용위성 2호는 2006년 8월 검ㆍ보정을 위한 첫 촬영을 시작으로 전 세계를 대상으로 지난달 말까지 총 1만8901회의 영상 촬영을 수행했다. 획득된 영상(15km×15km) 수는 총 89만3684장에 달한다.

항우연 관계자는 "다목적실용위성 2호가 현재까지 탑재체, 명령 수신 및 처리, 열, 전력, 자세 제어 및 추진제 잔여 량을 포함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앞으로 상당기간의 임무 수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목적실용위성 2호가 지난 3년간 촬영한 인천 송도 청라지역 영상. ⓒ항공우주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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