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로 8개월 연속 혼인 감소

머니투데이 여한구 기자 | 2009.07.27 12:00
글로벌 경제위기가 본격화된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 연속 혼인건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월간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혼인건수는 2만8400건으로 전년동월 대비 8.0%(2500건) 감소했다.

혼인건수는 리먼브러더스 파산을 계기로 경제위기가 심화된 지난해 10월 이후 지속적으로 줄어들었다. 지난해 11월에는 -19.8%까지 감소했지만 올해들어서는 그나마 감소폭이 축소됐다.

5월 이혼건수는 1만100건으로 전년동월 대비 6.2%(700건) 줄어들었다. 이혼건수는 올해 1월 이후 5개월 연속 전년동월 대비 마이너스를 지속했다.


같은달 출생아수는 3만5900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700명(-4.5%)이 감소했다. 출생아수는 지난해 3월 이후 15개월 연속 전년동월 대비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다.

사망자수는 2만1300명으로 전년동월보다 4.9% 증가했으며 6월 이동자수는 68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보다 1만8000명(-2.6%)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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