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민주당에 대응 안하고 민생정책 전념"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09.07.27 10:14

"지금부터 9월 국회 준비해야"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7일 "한나라당은 민주당의 흑색선전과 정치투쟁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민생정책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민주당이 국회를 버리고 100일간의 거리 투쟁에 나서면서 10월 재보선 정쟁에 올인하는 동안 한나라당은 8월에 민생법안을 정비하고 서민정책을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지금 한나라당은 민생에 전념해야 할 시기로, 허황된 민주당과의 정쟁에 말려들 시간이 없다며 "당장 정기국회가 한달 정도 밖에 안 남았고 경제 위기에 대해 아직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라와 국민의 삶을 안정시키는 일에 착수하겠다"며 "서민과 중산층을 살리는 정책 수립에 집중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슈별로 실무당정회의를 개최하고 당 내 정책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간담회를 지속하겠다"며 "산적한 현안은 정기국회에서 원활하게 처리토록 지금부터 정기국회 준비, 법안 선별작업과 일정조율에 착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원내대표는 미디어법 처리 과정에서 빚어진 재투표·대리투표 의혹과 관련,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박희태 대표는 "넓고 깊은 민생의 바다를 마음껏 헤엄치면서 국민의 사랑을 받는 여름이 됐으면 좋겠다"며 "민생 속에서 정책순방을 계속 할 것이고 지난번에 발족한 MB서민정책추진본부도 그동안 정치적 사정으로 약간 주춤했지만 이제 힘을 내서 열심히 뛰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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