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컴즈 "휴가갈 때 네이트온 단속하세요"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 2009.07.27 10:08
인터넷 메신저 네이트온을 운영하는 SK컴즈는 휴가철을 앞두고 메신저 피싱 방지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컴즈는 네이트온 로그인 파업창과 알림판, 피싱 방지 특별 페이지 등을 통해 비밀번호 변경 공지를 노출할 예정이다.

또 사용자들이 최신 버전의 네이트온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네이트온의 최신 버전인 '4.0.3.0 (1076)'에는 피싱 방어 기능이 탑재돼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계정 도용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OTP(One Time Password·1회용 비밀번호)'도 도입하기로 했다. 현재 싸이월드에 적용되고 있는 OTP는 오는 9월말 네이트와 네이트온에도 확대 시행된다.


이밖에 10월에는 접속 인터넷주소(IP)와 개인컴퓨터 IP를 분석해 이상한 패턴의 접속이 나타날 경우 휴대폰 인증이나 공인인증 절차를 거치게 하는 '이상패턴분석 시스템'도 도입하기로 했다.

주형철 SK컴즈 대표는 "메신저 피싱에 대해 취할 수 있는 추가적 기술적 대응은 물론 업계와 관련 기관 협조를 최대한 이끌어 내 근절될 때까지 최우선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컴즈는 현재 네이트온을 통한 메신저 피싱을 막기 위해 3단계 보안 로그인, 패스워드 암호와, 데이터 암호화, 악성 링크 검사 등의 보안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찰청, MS와 함께 피싱 범죄 근절을 위한 공조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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