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상반기 매출 4.6조 사상최대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 2009.07.27 09:35

(상보)업계 최고 수주실적 달성…영업익 2312억, 예상 상회

현대건설이 올 상반기 4조6000여억원의 매출을 기록,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현대건설은 2009년 2/4분기까지의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2.9% 가량 증가한 4조6402억원을 올려 건설업계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같은 매출액 증가는 중동 플랜트 부문을 비롯한 해외 매출 증가와 국내 토목분야 실적 증가에 따른 것이란 게 현대건설의 설명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312억원과 2207억원을 올렸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1/4분기의 부진을 벗어나 2/4분기에는 시장 기대치를 훨씬 상회하는 1537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했다. 상반기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이자수익과 지분법평가이익 증가, 이자비용의 경감 등으로 지난해 상반기와 비슷한 2890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수주는 국내 4조7088억원, 해외 2조6489억원 등 총 7조3577억원을 올렸다. 이 중 국내 공공수주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81.5% 증가한 1조9518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올 6월 말 현재 수주잔고가 45조3541억원으로, 약 5년치 이상의 일감을 확보하게 됐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속적인 차입금 상환과 재무개선 노력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407억원에 이르던 이자비용이 올 상반기에는 330억원으로 크게 개선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공공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해외시장 확대에 힘입어 올 목표인 매출 8조263억원과 영업이익 4626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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