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펀드 이달만 6000억 빠졌다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 2009.07.27 08:21

[펀드플로]코스피 상승에 이익실현 환매 급증

국내 주식형펀드의 자금 이탈이 지속되고 있다. 이달 들어 6000억원 가까운 자금이 순유출됐다.

27일 굿모닝신한증권 및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 수탁액(23일 기준)은 전날에 비해 691억원 순감소했다. 지난 21일(-904억원), 22일(-893억원)에 이어 비교적 큰 폭의 감소세다. 국내 주식형펀드 수탁액은 이달 하루 평균 344억원 순감소해 5849억원 줄었다.

최근 주식시장이 힘있는 반등을 보이자 이익을 확정짓기 위한 투자자의 환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국내 주식형펀드 수탁액은 코스피가 1400선을 웃돌면 순감소를 보이고 1300대로 주저앉으면 순증가하는 현상을 보였다.


'한국투자 삼성그룹적립식증권투자신탁1주식A'(-85억원), '미래에셋 인디펜던스증권투자회사주식'(-64억원), '미래에셋 인디펜던스주식형K-2클래스A'(-51억원) 등 대형 펀드의 자금 유출이 컸다.

채권형펀드 수탁액은 전날보다 1080억원 순증가했다. 채권형펀드로 이달에 2015억원 순유입됐다.

머니마켓펀드(MMF) 수탁액은 전날에 비해 6816억원 순감소했다. 금융위기 후 시중 자금을 급속히 흡수하던 MMF는 지난달에만 13조원 넘게 빠져나갔다. 다만 부동자금이 MMF에서 본격적으로 이탈하고 있다고 보기엔 아직 이르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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