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조측 변화 없이는 대화 없다"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 2009.07.26 16:38

노조의 '무급순환휴직'은 '총고용보장'과 다를바 없어

ⓒ김보형 기자
쌍용자동차는 26일 노조측이 공장 점거 파업을 중단하고 실질적인 대안를 제시하지 않으면 더 이상 노사간의 교섭을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쌍용차 사측은 입장자료를 통해 "노동조합이 제시한 해고자 전원 '무급순환휴직'이라는 안은 단 한 명의 정리해고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한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사측은 이어 "노사정 간담회가 종료된 이후 노조는 생산라인에 방화를 자행하는 것도 모자라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차량 5대에 불을 지르는 등 불법 행위를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노조의 이러한 행동들은 공권력 투입을 지연시켜 파업사태를 장기화하고 민주노총의 평택공장 대규모 집회 투쟁을 통해서 불법 점거 파업자의 투쟁동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의도로 밖에는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사측은 끝으로 "지금과 같은 파업사태가 장기화된다면 회사는 결국 파국으로 갈 수 밖에 없다"면서 "노조가 쌍용차 회생에 대한 의지를 갖고 해고대상자의 실질적 권익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대화를 요청한다면 언제든지 대화에 응할 것이며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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