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4개월째 상승 '7년래 최고'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 2009.07.27 06:00
소비심리가 4개월째 상승해 지난 2002년 3분기 이후 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부동산 가격 상승을 전망하는 이들이 많은 반면 주식가치 전망은 다소 부정적인 이들이 늘어났다.

한국은행이 27일 내놓은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56개 도시 2200가구 대상 조사)를 보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6월보다 3포인트 오른 109를 기록했다. 4개월째 상승으로 지난 2002년 3분기(114) 이후 최고치(지난해 8월 이전에는 분기별로 조사)다.

소비자심리지수는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반영하는 것으로 기준치 100을 웃돌면 앞으로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가계의 소비심리를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와 생활형편전망CSI는 모두 전월보다 3포인트 상승해 각각 92와 105를 기록했다.

가계수입전망CSI는 6월보다 1포인트 상승한 99였고 소비지출전망CSI는 107로 지난달과 같았다.

경제상황 인식과 관련된 현재경기판단CSI는 5포인트 상승한 96이었고 향후경기전망CSI는 6포인트 올라 114였다. 취업기회전망CSI은 2포인트 올랐지만 여전히 100을 밑도는 91이었다.


물가수준전망CSI는 전월보다 3포인트 하락한 135였고 금리수준전망CSI는 4포인트 오른 116이었다.

자산가치에 대해서는 가계저축과 가계부채전망CSI가 각각 1포인트 오른 97과 101이었다.

주택.상가가치와 토지.임야가치 전망CSI는 모두 각각 4포인트 오른 106이었다. 반면 주식가치전망CSI는 2포인트 떨어진 102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우편조사를 통해 이뤄졌고 회수가 이뤄지지 않은 가구에 대해서는 전화인터뷰가 병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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