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깜짝실적에 국내주식펀드 수익률 껑충

머니투데이 임상연 기자 | 2009.07.25 11:42

[주간펀드동향]주간 평균수익률 3.64%...금융ㆍ대형주펀드 선전

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들의 2분기 깜짝실적에 힘입어 국내 주식형펀드가 한 주 만에 마이너스 부진에서 벗어났다. 해외 주식형펀드도 글로벌 증시 상승에 힘입어 호실적을 이어갔다.

26일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20~24일) 국내 주식형펀드는(설정일 6개월, 설정액 100억원 이상) 3.64%의 평균수익률을 기록, 전주 마이너스(-0.64%)에서 플러스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4.49% 상승했다.

금융주와 중ㆍ대형주 위주로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금융주펀드와 대형주펀드들의 성과가 좋았다. 금융주에 주로 투자하는 '기은SG그랑프리포커스금융증권[주식]'가 5.49%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올렸고, 그룹주펀드인 '미래에셋맵스5대그룹주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이 5%의 수익률로 그 다음을 이었다.

또 'NH-CA대한민국베스트30증권투자신탁[주식]Class C'가 4.99%, '동양모아드림증권투자신탁 1(주식)B' 4.92%, 'KB2000시대외국인선호주증권투자신탁(주식)A' 4.69%등 대형주펀드들이 평균을 웃도는 수익률을 올리며 상위권에 랭크됐다.

중소형주와 가치주펀드들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IT업종에 집중 투자하는 '하나UBS IT코리아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 C'는 2.68%의 수익률로 평가 대상 국내 주식형펀드 중 가장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고, 중소형 가치주에 주로 투자하는 '알리안츠기업가치향상장기증권투자신탁[주식](C/C)'도 3.03%로 부진했다.

채권형펀드는 한 주간 -0.16%의 평균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외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약화된데다 수급부담까지 겹치면서 금리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한 주간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99%에서 4.16%로 17bp 상승했다. 또 국고채 5년물 금리는 4.51%에서 4.71%로 20bp 올랐다.


장단기 금리 격차가 커지면서 단기물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올렸다. '한국투자퇴직증권투자신탁 1(채권)'와 '흥국멀티플레이증권투자신탁 5[채권]'가 0.08%를 기록했고, '푸르덴셜은행채 1'도 0.06%로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한편 해외 주식형펀드는 경기회복 기대감에 글로벌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브릭스 지역 투자펀드와 섹터펀드들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

러시아 증시 급등으로 '미래에셋러시아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1(주식)종류C-2'가 국내 주식형펀드 평균보다 약 2배 높은 7.26%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신한BNPP더드림러시아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A)'도 6.74%의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섹터펀드 중에서는 '하이차이나인프라-컨슈머증권자투자신탁 1-A'(6.32%)와 '미래에셋차이나인프라섹터증권자투자신탁1(주식)종류A'(6.08%) 등 중국 소비재와 인프라산업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좋은 성과를 올렸다.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3. 3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4. 4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