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교통문제 확 풀린다"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 2009.07.26 11:15

서울시, 1247억원 규모 종합 교통개선방안 추진

대규모 빌딩이 신축 중인 서울 여의도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된다.

서울시는 여의도에 들어설 서울국제금융센터, 파크원 등이 완공될 경우 내부 교통량이 30% 가량 증가할 것으로 판단, 이 지역에 대한 종합 교통개선대책을 수립, 추진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총 사업비 1247억원을 투입할 예정인 이번 교통개선책의 큰 흐름은 대방역 주변 등 주요 정체지점과 여의상류IC 진입구간을 개선하고 여의도공원을 중심으로 동서 간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한다는 것이다.

2010년에 예산을 반영, 추진하는 단기대책은 △여의교 확장 및 여의교 남단 교차로 설치 △대방역 앞 환승시설 개선 △여의교 북단 교차로 개선 및 용호로 축 도로정비 △올림픽대로→여의도 간 진입램프 설치 등이다.(아래 사진)


또 올림픽대로에서 진입하는 차량으로 상습 정체를 빚어오던 여의상류IC의 교통흐름을 개선키 위해 올림픽대로에서 여의도로 직접 들어오는 진입로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아래 사진)


2010년 이후 기술적 타당성을 검토해 추진키로 한 장기대책으로는 △여의대로에 횡단 지하차도를 △ 서강대교남단에 지하차도를 설치하는 것이다.


주차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교통유발의 원인이 되는 부설주차장의 설치는 제한하되, 주차요금정책으로 통제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은 최소한으로 설치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여의도 금융지구가 유기적으로 연계되도록 한강에 교량을 건설하거나 철도시설을 연계하는 방안도 추가적으로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개선대책이 시행되면 단기적으로 대방역 주변 교통 혼잡이 해소돼 대중교통이나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출근시간 대 올림픽대로의 정체도 개선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장기적으로는 여의도 동서 간 소통이 원활해지고 용산국제업무지구와도 유기적인 연계체계가 구축돼 도시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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