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이번주 턴키시장서 '대박'

이군호 기자 | 2009.07.25 09:03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광교신도시 생태하천 등 3건 수주

현대건설이 이번 주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시장에서 대박을 터뜨렸다.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입찰이 진행된 대형턴키공사는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 제주해군기지 건설 1·2공구, 광교신도시 생태하천 및 특수구조물 조성 등 4건이다.

이 가운데 현대건설은 지난 23일 열린 공사비가 1925억원 규모의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사업 턴키공사 설계심의에서 90.9점을 얻어 86.36점의 대우건설과 81.81점의 삼성물산 건설부문을 큰 점수 차로 제쳤다.

현대건설과 2위인 대우건설간 점수 차가 워낙 커 사실상 수주를 확정지었다. 현대건설은 동부건설·태영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예산액 3168억원 규모의 제주해군기지 건설공사 1공구는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88.57점을 얻어 88.19점을 받은 SK건설 컨소시엄을 제치고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됐다. 삼성물산은 대우건설, 두산건설 등과 팀을 이뤘다.


2공구 설계심의에서는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92.32점을 받아 87.32점에 그친 GS건설 컨소시엄을 큰 점수 차로 이기고 실시설계 적격자로 뽑혔다. 대림산업은 현대건설, 계룡건설산업, 태영건설, 범양건영 등과 함께 입찰에 참여했다.

공사비가 1412억원인 광교신도시 생태하천 및 특수구조물 조성공사 설계심의에서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87.64점을 받아 각각 84.93점과 83.21점에 그친 SK건설 컨소시엄과 삼성건설 컨소시엄을 따돌렸다. 현대건설은 한화건설, 한신공영 등과 팀을 짰다.

현대건설은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와 광교신도시 생태하천 및 특수구조물 조성공사의 수주가 유력한데다 제주해군기지 건설공사 2공구에서도 대림산업 컨소시엄에 참여해 28%의 지분을 갖고 있어 사실상 하루에 3건을 수주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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