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4일 "노건호 과장이 올 연말까지 휴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임직원이 휴직을 신청하면 사유를 감안해 1년까지 휴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건호씨는 고 노 전 대통령이 당선되기 전인 지난 2002년 7월 LG전자에 공채로 입사해 IT인프라팀에서 근무하다가 2006년 9월 무급휴직하고 자비로 미국으로 건너가 스탠 포드 경영대학원(MBA)을 마쳤다.
2년여 동안 자비로 공부를 마친 건호씨는 고 노 전 대통령의 퇴임 직전인 2008년 10월 LG전자에 복직해 올해 1월 미국 법인 과장으로 발령이 나 샌디에이고에서 근무하다가 노 전 대통령의 서거로 인해 귀국해 봉하마을에 체류하고 있다.
당초 건호씨는 고 노 전 대통령의 49제가 끝난 후 LG전자를 퇴사할 것이라는 얘기가 돌았으나, 올해 말까지 휴직한 후 향후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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