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지난 2007년 12월 워크아웃 상태로 신용평가 등급이 투자 부적격으로 평가된 팬택 계열사가 발행한 CP 509억원 어치를 매입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팬택 계열사의 신규 CP를 은행 고유계정으로 매입한 후 팬택이 이 자금으로 기존에 발행한 CP를 상환토록 하는 등 신탁재산을 위해 은행 고유재산을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금감원은 지난해 12월 이 사건과 관련해 농협 관계자 11명을 수사 의뢰했으나 검찰은 범행 가담 정도 등을 따져 정씨 등 3명을 제외한 나머지 8명은 입건유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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