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윤활유 부문 올 800억 흑자 예상"

머니투데이 김창익 기자 | 2009.07.24 11:44
구자영 SK에너지 사장은 21일 "윤활유 사업이 7월 터닝 포인트를 지났다"고 말했다.

구 사장은 24일 서린동 사옥에서 열린 사업설명회에서 "윤활유 사업이 유가가 제품가격에 반영되는 데 3개월 이상의 시차가 존재해 지난 1, 2분기 연이어 적자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SK에너지의 윤활유 사업은 지난 1, 2분기 각각 77억 원, 736억 원의 적자를 냈다.

구 사장은 이어 "윤활유 사업의 적자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회복되고 있어 올해 전체적으로는 800억 원 정도의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 사장은 윤활유 사업 분사와 관련해 "경영권을 SK에너지가 갖는다는 기본 원칙 아래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는 방안을 포함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 사장은 다른 사업 부문의 분사에 대한 질문엔 "글로벌 석유 기업들이 석유사업, 화학사업, 윤활유 사업, 석유 개발 사업 등등 모든 사업을 자회사 형태로 분사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윤활유 부문 분사는 SK에너지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의지의 신호탄으로 보면 된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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