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캐피탈 대출채권 유동화로 영업자금 조달

더벨 김은정 기자 | 2009.07.24 12:01

1500억원 규모 선순위 ABS 발행…농협, 350억원 신용공여

이 기사는 07월17일(16:03)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대우캐피탈이 대출·리스채권을 유동화해 1500억원 규모의 영업자금을 조달한다.

17일 금융계에 따르면 대우캐피탈은 오는 23일 대우캐피탈오토제오십팔차유동화전문(SPC)을 통해 1530억원어치 선순위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할 예정이다.

만기는 6개월~2년으로 나뉜다. 대우증권·굿모닝신한증권·동양종합금융증권·한국스탠다드차타드증권이 주관 업무를 맡게 됐다.

대우캐피탈이 취급한 신차·중고차·산업재 대출채권과 중기리스물건, 일반리스물건을 대상으로 실행된 리스채권이 기초자산이다. 총 2040억원 규모다. 대출채권과 리스채권의 비중은 각각 96.3%, 3.7%다.


500억원 규모의 후순위 ABS 발행과 농업협동조합중앙회의 350억원 한도의 신용공여로 신용을 보강했다.

한국신용평가와 한신정평가를 이를 반영해 발행 예정인 선순위 ABS의 신용등급을 AAA로 평가했다.

2009년 3월 말 대우캐피탈의 자기자본규모는 6050억원,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5%다. 비교적 양호한 수준이라는 게 한신평의 분석이다.

권나현 한신평 애널리스트는 "2004년 말 이후 외형 확대로 조정자기자본비율이 하락했지만 지난해 9월 말 이후 순자산이 감소하면서 비율이 소폭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대우캐피탈의 올 1분기 말 차입금 의존도는 85%다. 현재 대우캐피탈의 장기 신용등급은 A+(부정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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