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3Q 흑자전환 기대"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 2009.07.24 11:19

"2Q 실적 예상대로 양호"

증권업계는 하이닉스가 시장 예상치를 충족하는 2분기 실적을 내놨다며 이제는 하반기 수익성 개선 폭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4일 하이닉스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분기 대비 28% 증가한 1조67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손실은 전분기 5150억원에 비해 적자폭이 크게 줄어 211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률도 13%로 전분기대비 27%포인트 개선됐다.

D램은 직전분기보다 출하량과 평균판가가 각각 10%와 20% 상승하고, 낸드플래시 역시 출하량과 평균판가가 각각 40%와 23% 오르면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증시 전문가들은 3분기 흑자전환을 기정 사실화하는 가운데 흑자폭에 관심을 두고 있다. D램 가격이 더 오르고 DDR3 제품 생산확대로 마진이 개선되면서 분기 흑자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다.


김영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DDR3 공급부족으로 가격 강세가 유지되고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DDR3 증산에 주력함에 따라 DDR2 비중이 축소되며 DDR2 수급개선에도 기여하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같은 추세로 하반기 D램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하면서 하이닉스는 3분기에 영업이익, 세전이익, 순이익 모두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이닉스는 이날 오전 실적발표 직후 2% 넘게 오르며 사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상승폭을 줄이며 11시19분 현재 0.3% 오른 1만6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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