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Q 반도체-LCD 동반 '흑자전환'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 2009.07.24 10:01

08년 4Q 적자 이후 3분기 만에 흑자 회복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LCD 부문이 판가 상승과 출하량 증가 영향으로 각각 영업이익 2400억원과 1500억원을 기록하면서 나란히 지난해 4/4분기 적자를 낸 이후 3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반도체와 LCD부문 매출은 각각 전분기보다 18%와 24% 오른 6조1400억원과 5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는 경쟁사 공급제약 등으로 가격 강세를 보인 가운데 나노미터급 미세공정 전환을 통한 원가경쟁력 강화와 차세대 D램(DDR3) 등 차별화 제품 판매 확대 등 영향으로 수익성을 개선했다.

LCD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비수기 등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기대치를 상회하는 등 가격 상승세 속에 중국 등 신흥시장 수요 호조에 따라 지난 분기보다 1조원 이상 수익이 늘어났다.


삼성전자 측은 3/4분기 전략과 관련 "반도체에서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소폭 공급 부족이 예상되고 계절적 수요 개선으로 가격 상승과 안정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DDR3 2기가비트(Gb) 제품 물량 확대를 비롯, D램과 낸드플래시 각각 50나노급과 40나노급 물량 확대로 수익성 개선에 나설 전망이다.

LCD의 경우, 유리기판 등 부품 부족 영향으로 인한 가동률 저하와 이에 따른 가격 상승 등 계절적 시황 개선이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거래선 기반 확대와 시장지배력 강화에 더욱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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