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사장 전격 퇴임, 후임에 마이크 아카몬

머니투데이 이진우 기자 | 2009.07.24 09:40

(상보)GM파워트레인 유럽 부사장 출신..그리말디 사장은 은퇴 예정

GM대우자동차는 GM 파워트레인 유럽의 마이크 아카몬(Mike Arcamone·51, 사진) 부사장이 오는 10월 1일부로 신임 사장으로 선임됐다고 24일 밝혔다.

마이클 그리말디 현 GM대우 사장은 인수인계를 마친 후 은퇴할 예정이다. 캐나다 몬트리올 출신인 아카몬 신임 사장 내정자는 1980년 GM에 입사한 뒤 초기에 생산 분야에서 여러 경험을 쌓은 뒤, 캐나다 성 테레제에 있는 GM 공장 매니저로 근무했고 이후 미국에서 GM 파워트레인 공장 매니저로 일했다.

이후 2005년 글로벌 구매 분야에서 부품 품질 및 개발을 담당하는 전무로 임명됐으며, 현재 GM파워트레인 유럽 부사장으로 있으면서 10개의 생산 공장과 5개의 엔지니어링 시설에 대한 책임을 맡고 있다.

아카몬 사장 내정자는 "GM대우의 뛰어난 성과는 세계적인 큰 평판을 받고 있다"며 "GM대우가 세계 도처에서 생기는 새로운 기회들을 잘 이용할 수 있도록 전임 사장이 닦아놓은 기반을 더욱 발전시키고 활용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물러나는 그리말디 사장은 “2006년 GM대우에 온 뒤로 직원들과 힘을 합쳐 국제 경쟁력을 강화시켰고 미래 성장을 위한 위상을 설정했다"며 "보람찬 3년을 보낼 수 있었던 데 대해 직원들에게 감사드리며, 후임자에게도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닉 라일리 GM 수석 부사장 겸 GMIO(GM International Operations) 사장은 "마이클 그리말디 사장이 지난 3년간 힘든 경영 환경과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이뤄낸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마이크 아카몬이 새로 합류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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