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공장 95% 돌려 하반기 실적 개선"

머니투데이 강효진 MTN 기자 | 2009.07.23 19:51
< 앵커멘트 >
현대자동차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내놨습니다.
영업이익은 지난 1분기보다 3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강효진 기잡니다.




< 리포트 >
현대자동차의 올 2분기 실적은 정부의 세제 지원 혜택 등에 힘입어 지난 1분기보다 크게 개선됐습니다.

현대차가 오늘 발표한 2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은 8조원, 영업이익은 6천5백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1%, 0.8% 소폭 감소했습니다.

1분기와 2분기를 합쳐보면 매출은 14조 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8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32% 줄어 하락폭을 키웠습니다.

하지만 지난 1분기보다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매출은 지난 1분기 6조 보다 2조 이상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지난 분기 천억 원 대에서 3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특히 내수 판매에서 정부의 세제 지원 덕을 본 게 컸습니다.


현대차는 정부의 개별소비세 30% 인하 혜택이 끝나는 지난달, 7년 만에 처음으로 국내 시장 판매 7만 대를 넘었습니다.

현대차는 미래 경쟁력인 친환경차 출시 계획도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태환 / 현대차 재경본부장
"2010년 가서는 쏘나타 후속 있습니다. YF. 가솔린 하이브리드인데
2010년 10월에 북미 시장에 먼저 런칭하고 2011년에 국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현대차의 하반기 전망도 밝은 편입니다.

[인터뷰] 송상훈 교보증권 연구원
"하반기 들어서는 3분기에는 내수가 약간 주춤할 것으로 예상되고
수출도 기타 시장에 수요 회복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4분기에는 소형차 효과나 정책 지원 효과가 다시
살아나기 때문에 다시 회복되는 모양새가 예상됩니다.

현대차는 하반기 공장 가동률을 국내와 해외 모두 95% 수준으로 높여 실적을 더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 방송 강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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