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8거래일만에 상승세…1251.8원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 2009.07.23 09:36
원/달러 환율이 1250원대 초반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1240원대에 대한 부담, 개입 경계감, 증시 조정 가능성 등 상승 재료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3.8원 오른 1251.8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원/달러 선물환 환율은 1251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 환율은 상승폭을 키우며 1252.8원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그 뒤에는 1250.3원까지 떨어졌지만, 1240원대 진입에는 실패했다.

이후 1252원선에서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지수 장중 하락 반전하는 등 조정받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추가 상승은 없는 상황이다.

오전 9시 25분 원/달러 환율은 3.8원 오른 1251.8원을 기록하고 있다. 8거래일 만에 상승세다. 환율은 지난 14일 이후 계속 하락 마감해 7일간 67원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1.32포인트(0.09%) 오른 1495.36을 기록 중이며, 외국인은 69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장 초반 1500선까지 다가갔지만 전일 종가 아래로 떨어지는 등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뉴욕 증시 혼조 마감과 역외환율 상승 등으로 환율이 1250원대 초반에 시작했고, 여기서 크게 내리기에는 힘든 분위기"라며 "아래쪽이 워낙 단단해 소폭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 딜러는 "국내 증시도 조정받는 모습이고 당국의 개입을 경계하는 심리가 여전한 것도 상승 재료"라고 덧붙였다.

현재 엔/달러 환율은 93.66엔, 달러/유로 환율은 1.420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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