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LCD시장 1위, 면적은 '삼성' 출하량은 'LGD',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 2009.07.23 08:59

디스플레이서치 "7, 8월에도 패널 공급은 타이트할 것"

지난 6월 대형 초박막 액정표시장치(TFT LCD)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으로는 LG디스플레이가, 면적 기준으로는 삼성전자가 시장점유율(MS)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 6월 대형 LCD 패널 출하량은 4670만 대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각각 전월 대비 8%, 전년 대비 24% 증가한 규모이다.

출하량 기준으로는 LG디스플레이가 점유율 24.5%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24.1%로 2위를, 대만 AUO가 16.6%로 3위를 차지했다.

면적 기준으로는 삼성전자가 점유율 27.2%로 1위를 달렸다. LG디스플레이가 24.9%로 2위를 기록하고 대만 CMO와 AUO가 각각 16.5%, 15.6%로 뒤를 이었다.

6월 대형 LCD 출하량은 전월 대비 7%, 전년 대비 32% 증가한 710만㎡로 역시 사상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TV용 패널이 증가세를 주도했다.

대형 LCD 매출액은 53억 달러를 기록해 전월 대비로는 14%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17% 감소했다.


이 같은 결과는 대형 LCD 산업이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디스플레이서치는 분석했다.

디스플레이서치 측은 "7월에도 출하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유리기판 부족(shortage)으로 패널 제조업체의 생산이 제한받고 있는 만큼 증가율은 다소 낮아질 것이다. 패널 공급 상황은 7, 8월에도 계속해서 타이트할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전자제품별로는 노트북 PC, 모니터, TV 등 3대 주요 품목이 모두 월간 기준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TV용 패널은 연간 성장률이 57%에 달해 최고를 기록했고 노트북 패널(19%), 모니터 패널(12%)이 뒤를 이었다.

또 노트북 PC와 LCD TV 패널 출하량은 각각 1470만 대, 1310만 대를 기록해 모두 월간 기준 신기록을 세웠다. 모니터 패널도 1800만 대에 달해 2008년 5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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