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22일 열린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강동구 상일동 121 일대 고덕주공3단지와 고덕동 670 일대 고덕시영아파트의 주택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안이 수정가결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들 아파트가 들어서는 곳은 지하철 5호선이 통과해 교통이 편리하다. 단지 주변에 고덕산·고덕천 등이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위원회는 "단지내 공원을 주민 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성을 확보하라"는 내용을 심의 통과 조건으로 달았다.
고덕주공3단지와 고덕시영은 앞으로 건축심의와 사업시행인가 등 사업단계를 거쳐 내년쯤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덕주공3단지와 고덕시영 인근 고덕주공2·4·5·6단지도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어 이 일대는 새로운 주거단지로 변모할 것으로 보인다. 상일동 고덕주공4단지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안도 이번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 상정됐지만 보류됐다.
시 도시관리과 관계자는 "고덕주공4단지는 주공3단지나 시영에 비해 단지 규모가 작은데다 산자락에 위치해 있다"며 "위원회는 고덕주공4단지의 단지 내부 배치를 바꾸라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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