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목표가 66.7% 상향조정-교보證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9.07.23 08:14

목표주가 8만1000원→13만5000원

교보증권은 23일 녹십자에 대한 목표가를 기존 8만1000원보다 66.7% 올린 13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염동연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상반기의 부진한 실적을 하반기에는 백신사업으로 만회 예상된다"며 "3분기는 독감백신, 4분기는 신종플루백신이 외형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염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백신사업 본격화를 통한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추세가 전망된다"며 "높은 진입장벽과 낮은 정책리스크 노출에 의한 안정적인 이익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혈액제제 사업 뿐 아니라 국내 유일의 독감백신 생산공장을 보유한 백신사업 내에서도 시장지배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신종플루 부문에서 신종플루정부예산 1748억원의 절반수준인 870억원의 추가 매출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염 애널리스트는 "독감백신의 경우 올해는 수입대체효과, 2010년 이후는 수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증권은 녹십자의 2분기 실적과 관련, 매출액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6% 증가하지만 영업이익 9.1%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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