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금융투자협회 및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는 908억원이 빠져나갔다. 코스피지수가 올 들어 여섯번째로 1400선에 오른 지난 15일 바로 다음날부터 4일간 연속 자금이탈이다.
이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빠져나간 자금은 총 2247억원으로 지난 16일 88억원, 17일 580억원, 20일 675억원, 21일 904억원 등 환매규모는 지수가 오를수록 점점 커지고 있다.
이날 해외 주식형펀드에는 184억원이 순유입돼 5일 만에 자금흐름이 반전됐다. 자금은 주로 중국 브라질 러시아 등 브릭스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에 몰렸다.
채권형펀드와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자금이탈이 계속됐다. 이날 채권형펀드에서는 1726억원의 뭉칫돈이 빠져나갔고, 마찬가지로 MMF에서도 1502억원이 순유출됐다.
펀드별로는 국내 주식형펀드의 경우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증권투자신탁 1(주식)(A)'의 설정액이 112억원 감소했고, '칸서스하베스트적립식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 K' 86억원, 'KB新광개토선취형증권투자신탁(주식)' 81억원 등이 줄었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미래에셋러시아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A'의 설정액이 66억원, 'JP모간러시아증권자투자신탁A(주식)' 65억원, 'KB브라질증권자투자신탁(주식)A' 37억원 등 설정액이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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