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예비입찰에 롯데ㆍSKㆍCJ 참여

더벨 박창현 기자 | 2009.07.23 06:01

[메가박스 M&A ]신세계ㆍ중앙일보ㆍKTㆍ일본계 회사 관심

이 기사는 07월22일(20:33)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메가박스 매각 입찰에 롯데 등 국내 대기업 상당수가 참여했다. 그러나 이들 후보군이 제안한 가격이 당초 맥쿼리펀드의 최초매입가격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매각작업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실시된 메가박스 예비입찰과 관련, 마감시간인 오후5시까지 롯데를 비롯해 SK와 CJ 등이 입찰참여서류를 제출했다. 이밖에도 입찰안내서(IM)를 수령해 간 KT, 신세계, 중앙일보, 일본계 멀티플렉스 회사 등도 인수의사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메가박스는 지난 2007년 맥쿼리펀드가 특수목적회사(SPC)인 한국멀티플렉스투자를설립, 오리온 계열인 미디어플렉스 등으로부터 지분 97%를 매입한 바 있다. 그러나 펀드에 투자자(LP)로 참여한 주요 연기금, 공제회의 수익확보 요청에 따라 맥쿼리증권을 매각주관사로 선정, 매각이 진행돼 왔다.


이들 후보군은 맥쿼리측에 1000억원~2000억원대의 다양한 인수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수후보들이 메가박스의 경영성과를 고려해 맥쿼리가 메가박스를 인수했을 당시 가격인 2800억원보다 크게 낮은 가격을 제안할 수밖에 없다"고 풀이했다.

맥쿼리는 조만간 일부 후보군을 대상으로 1차 후보군(short list)를 선정해 추가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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