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올해 2/4분기 영업이익이 1/4분기대비 무려 148.7% 오른 1조1330억원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매출 역시 전분기보다 12.8% 오른 14조4974억원을 기록해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달성했다.
LG전자는 휴대전화가 주력인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을 비롯, LCD와 PDP TV 등을 포함한 홈엔터테인먼트(HE), 에어컨을 제외한 생활가전 부문인 홈어플리케이션(HA), 에어컨(AC) 등 4개 사업본부 모두 1000억 원 이상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모바일커뮤니케이션 부문 영업이익은 휴대전화 시장점유율 확대에 힘입어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가량을 달성했다.
LG전자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사업본부에서 아레나 쿠키 등 주력 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2/4분기 전체 이익의 절반 수준인 537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매출과 판매량은 각각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인 4조8769억원과 2980만대를 기록했다.
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 역시 LCD TV 등 평판TV 판매량이 전분기보다 45% 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4조5086억원과 223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평판TV 판가 상승 등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이 직전분기 1% 미만에서 5.0%로 급증했다.
에어컨사업부분은 성수기 진입과 함께 아시아 중남미 등 신흥시장 공급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1조7199억원과 1749억원을 기록했다. 에어컨을 제외한 모든 생활가전을 포함하는 홈어플라이언스사업본부도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2조3388억원과 1807억원을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지난해 말 신설된 비즈니스솔루션(BS)사업본부는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1조159억원과 136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LG전자는 올 하반기에도 여전히 불확실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도, 3/4분기에 휴대전화 판매 호조와 가전 등 성수기로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0% 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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