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여의도 야외수영장 20년만에 새단장

머니투데이 송복규 기자 | 2009.07.22 11:39

4계절 다목적 수영장으로 변신…25일 개장



새 단장을 마친 서울 뚝섬과 여의도 한강공원 야외수영장이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서울시는 한강공원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뚝섬·여의도 야외수영장을 4계절 다목적 놀이시설로 리모델링, 오는 25일 개장한다고 22일 밝혔다.

뚝섬과 여의도 수영장은 매년 여름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한강공원 놀이시설로 각각 지난 89년, 91년 설치됐다. 시는 이들 시설을 매년 보수·정비해 왔지만 이번처럼 대규모 리모델링 공사를 한 것은 20년만에 처음이다.

뚝섬·여의도 수영장의 가장 큰 변화는 새로운 디자인 풀장. 딱딱한 이미지의 직사각형 풀장은 송아지 모양(뚝섬), 아메바 모양(여의도) 등 독특한 디자인 풀장으로 바뀌었다.

어린이풀과 유아풀을 따로 설치하는 등 물놀이 기능도 강화됐다. 어린이·유아 풀장 근처에는 데크를 설치해 보호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배치했다.

뚝섬 수영장의 경우 일반 리조트에서나 볼 수 있는 유수풀(물이 계속 흐르는 물놀이 공간)과 목교(나무다리)도 조성됐다.

여의도 수영장에는 △물대포 △스파이럴 터널(물 흐르는 시설) △스니커 소커(바가지에서 물이 쏟아지는 시설)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도 있다.


수영장 수심은 0.3∼1.2m이며, 1회 수용인원은 3500∼3600명이다. 이용요금은 어린이 3000원, 청소년 4000원, 성인 5000원 등이다.

1년 중 한 여름 2개월 정도만 개장했던 야외수영장을 4계절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 시설로 운영하는 점도 새롭다.

시는 올 겨울부터 이들 수영장을 스케이트장.눈썰매장 등 동절기 스포츠시설로 활용할 방침이다. 카페테리아, 문화공연장 등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뚝섬·여의도 수영장 가는길>

▶뚝섬: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 2.3번 출구(20m) 또는 2호선 건대역 3번 출구(1000m) / 문의 (02)452-5955

▶여의도: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2번 출구(1.5㎞) 또는 버스 이용시 '여의도 순복음교회'에서 하차 / 문의 (02)785-0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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