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경제연구소(NBER) 의장과 레이건 정부 경제 고문을 지낸 펠트슈타인 교수는 미국의 경기 침체 탈출이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기 어렵다며 미국 경제가 W자형의 더블 딥(이중침체)을 맞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펠트슈타인 교수는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더블 딥에 대한 실체적 경고가 여전히 존재한다"며 "6개월 후 보다 나쁜 소식을 듣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국 경제가 4분기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다수의 예상과는 달리 4분기에도 경기 위축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펠트슈타인 교수는 특히 최근 경기 지표가 다소 개선되긴 했지만 탄탄한 경기 회복세를 지탱할 만한 근거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펠트슈타인 교수는 벤 버냉키 연방 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2기 연임도 예상했다.
버냉키 의장의 임기는 내년 1월31일 끝난다. FRB 의장의 임기는 4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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