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500선을 향해 갈수록 국내 주식형펀드의 환매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
22일 금융투자협회 및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는 675억원이 빠져나갔다. 지난 15일 코스피지수가 1400선에 오른 바로 다음날부터 3일 연속 순유출이다.
특히 코스피지수가 1500선에 근접할 수록 환매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다. 실제 국내 주식형펀드 환매규모는 16일 88억원에서 17일 580억원으로 급증했고, 이날 675억원으로 전일보다 100억원 가량 증가했다.
채권형펀드와 머니마켓펀드(MMF)에서도 이틀 연속 자금이 빠져나갔다. 채권형펀드에서는 385억원이 순유출됐고, MMF에서는 8256억원의 뭉칫돈이 이탈했다.
펀드별로는 국내 주식형펀드의 경우 '삼성당신을위한삼성그룹밸류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 1_A'의 설정액이 12억원 증가한 반면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증권투자신탁 1(주식)(A)'은 74억원이 감소했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JP모간러시아증권자투자신탁A(주식)'의 설정액이 22억원 증가한데 반해 '미래에셋동유럽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C'는 494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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