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최루액 쓰며 쌍용차 공장 접근시도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 2009.07.21 17:48

경찰, 도장공장에 첫 사용… 노조와 산발적 충돌 계속돼

경찰이 21일 오후 들어 평택 도장 공장에서 점거중인 노조에 대해 처음으로 최루액을 살포하는 등 더욱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부터 경찰은 3대의 헬기를 이용, 도장공장 안과 옥상에 100여 개의 최루액을 투하했으며, 정문 쪽을 제외한 측면과 후면에서 철책을 뜯고 점점 공장안쪽으로 진입을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성중인 쌍용차 노조원들에게 경찰이 헬기를 이용해 최루액을 분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장에 있는 노조 측 관계자는 "현재 경찰이 헬기에서 최루액 봉지를 옥상으로 던지는 동시에 뿌리기를 병행하고 있다"며 "언론의 관심이 집중된 정문에선 대치만 하고 그 외 출입구 쪽에선 산발적으로 들어오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장주변에 경비 병력과 경찰특공대 등을 추가로 대기시킨 경찰은 이날 오후 들어 대형크레인과 살수차 등으로 노조를 더욱 압박하고 있다.
이에 맞서 노조원들은 폐타이어를 태우고 새총으로 볼트 등을 쏘며 저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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