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천성관 개인정보 유출자' 수사 잠정중단

머니투데이 류철호 기자 | 2009.07.21 16:40

"해당기관이 수사의뢰하면 정식 수사 착수할 것"

검찰이 천성관 전 검찰총장 후보자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한 수사를 잠정 중단키로 했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검사 황인규)는 21일 "사안의 성격상 해당기관(관세청)에서 감찰조사 등을 통해 진상을 규명하는 게 보다 효과적이라고 판단된다"고 수사 중단 배경을 밝혔다.

다만, 검찰은 관세청 내부 감찰에서 위법사항이 발견돼 정식 고발이나 수사의뢰 등이 이뤄지면 다시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경위 파악은 어느 정도 됐다"며 "그동안 확인된 자료 가운데 필요한 부분을 해당기관에 넘겨 조사에 참고하도록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 13일 천 전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천 전 후보자의 고가 면세품 구입내역 등 개인정보를 공개한 것과 관련, 정보 제공자를 찾기 위해 수사를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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