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주도주, 환율에 숨어있다

머니투데이 권현진 MTN 기자 | 2009.07.22 07:28
< 앵커멘트 >
최근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환율 하락 수혜주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권현진 기자가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 리포트 >
원/달러 환율이 최근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엿새째 하락해 오늘(21일) 1248원 50전에 마감했습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지금까지는 고환율 수혜주로 수출주가 각광을 받았다면 이제는 환율 하락 수혜주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환율 하락 수혜업종으로는 원재료를 수입해야 하는 음식료업종을 들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준철 / VIP 투자자문 대표
"본격적으로 환율이 한 단계 다운된 수준에 머무르면서 보다 싼 원자재가 투입될텐데요. 시장의 기대치는 낮지만 시장이 실질적으로 좋아질, 매출이 늘기보다 원가부분에서 부담을 상쇄할 수 있는 대표적업종이 음식료라고 생각합니다. "


환율이 하락하면 해외여행 수요도 늘어나기 때문에 여행과 항공업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2분기에 적자가 예상되지만 3분기에는 다시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되는 등 환율 수혜업종은 실적 개선까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그러나 이러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경우도 많아 지나친 기대는 금물이라고 말합니다.

[전화인터뷰] 백운목 / 대우증권 연구원
"원/달러 환율 1250원대에서 환율 하락 수혜는 주가에 반영된 부분이 크고요. 그 이상 내려가야 추가적으로 수혜를 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식시장과 마찬가지로 외환시장도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관련 수혜주들의 손바뀜도 활발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업종과 종목을 살피는 것이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일 수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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