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2분기영업익 488억 흑자전환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 2009.07.21 13:40

(상보)매출 전기比 16% 오른 1조1868억 기록

삼성SDI가 2/4분기 488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직전분기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삼성SDI는 올해 2/4분기 해외실적을 포함한 연결기준으로 48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760억원 영업손실을 냈던 올해 1/4분기대비 흑자로 전환했다고 21일 밝혔다. 매출은 1조1868억원으로 직전 분기대비 16% 상승했고 순이익은 소폭 오른 58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2차전지에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50인치 이상 플라스마화면(PDP) 공급도 정상화되면서 호실적을 냈다"며 "하반기에 2차전지는 노트북과 스마트폰 판매 증가로, PDP는 디지털TV 전환 등 영향으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I는 2/4분기 2차전지(충전을 통해 재사용 가능한 전지)사업에서 매출이 전분기보다 31% 오른 5000억원을 기록했다. 판매량은 전분기보다 51% 상승하면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인 1억3600만개를 달성했다.

삼성SDI는 하반기에 노트북과 스마트폰 판매가 증가하면서 리튬이온 기준으로 상반기보다 41% 오른 15억800만개 2차전지를 판매할 계획이다.

PDP사업 매출은 전분기보다 23% 오른 5000억원을 기록했다. 판매량 역시 직전분기대비 16% 상승했다.


삼성SDI는 중국에서 PDP 매출이 전분기보다 90% 가량 증가했으며 미주지역에 50인치 초고화질(풀HD) 제품 공급이 정상화되면서 호실적을 냈다.

삼성SDI 측은 하반기에는 북미지역 블랙프라이데이와 함께 디지털TV 전환 등 호재로 PDP 판매량이 상반기보다 48% 증가한 800만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브라운관(CRT)사업은 전분기보다 매출이 28% 감소한 1450억원에 그쳤다. 출하량 역시 직전분기대비 15% 떨어진 340만대에 머물렀다.

삼성SDI 측은 하반기에 빅슬림 브라운관 판매가 상반기보다 20% 오른 420만대를 판매하는 등 전체적인 판매량도 14% 가량 상승한 800만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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