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쌍용차 도장공장 접근중 '긴장 고조'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 2009.07.21 10:29

경찰 "도장 공장 접근은 계속할 것, 진입 여부는 미 확정"

경찰이 노조가 점거파업중인 도장 공장 쪽으로 접근해가면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21일 오전 6시 30분경부터 경찰은 정문과 북문 안쪽에 배치한 병력을 도장 공장 쪽으로 20~30m씩 전진 배치했다. 이에 도장 공장 안의 노조원들이 볼트 새총을 쏘면서 대항해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어 오전 9시40분쯤에는 경찰 10여 명이 평택공장 제2 도장공장 계단을 오르기 위한 시도를 했으나 노조측이 자동차 바퀴 휠 등을 던지며 저항해 경찰 측이 일단 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경찰청 관계자는 "가능한 범위 내에서 도장공장 쪽으로 접근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오늘 도장 공장에 진입할 지 여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 임직원 1500여 명은 이틀째 평택공장으로 정상 출근해 정상 조업 재개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으며 박영태 공동관리인도 본관으로 출근해 오전 8시부터 정례 임원회의를 열고 조업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노조의 볼트 새총 공격으로 정확한 집기 피해 규모나 시설 점검을 끝마치진 않았지만 일단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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