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국세물납 아파트 첫 공매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 2009.07.21 10:06
자산관리공사(캠코)가 세금 대신 납부 받은 서울시내 아파트 8채를 공개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 캠코가 국세 물납 주택을 매각하는 것은 처음이다.

캠코는 지금까지는 국세 물납 주택을 대부분 임대했지만, 이번 8건의 물건은 공실상태로 인도돼 매각을 실시하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매각대상 아파트에는 서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와 목동 목동아파트, 서초동 롯데캐슬클래식, 도곡동 역삼럭키아파트 등이 포함돼 있다. 8채의 감정가는 약 76억원이다.


입찰은 온비드 사이트(www.onbid.co.kr)를 통해 오는 27~28일 이틀간에 걸쳐 이뤄진다. 입찰 희망자는 입찰보증금 10%를 납부해야 하고, 낙찰자는 낙찰일로부터 5일 내에 캠코 국유재산관리1부에서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또 매수 잔대금은 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에 납부해야 한다.

캠코 관계자는 "이번 매각 대상 물건들은 기획재정부 소유로 권리 관계가 깨끗하고 사전방문 및 즉시입주가 가능해 공매 초보자들도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다"며 "중개수수료 없이 좋은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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