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업실적 관전포인트 2가지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 2009.07.21 08:07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하는 미국 기업 가운데 중국 수혜 및 미 건설경기를 가늠하는 '캔터필러'와 IT업종 강세 여부를 판단하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2분기 실적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21일 미국 기업실적과 관련한 관전포인트 2가지를 이렇게 꼽았다.

우선 세계최대 건설기계 제조사인 캔터필라의 2분기 실적이 향후 미국의 주택 밑 건설경기를 가늠하는 중요한 잣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주당순이익 추정치로 볼때 전년동기 비해 턱없이 낮은 수준이 예측되지만 예상치를 웃돌거나 바닥 언급이 제시될 경우 건설경기 기대감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또 중국내 굴삭기 판매실적이 큰폭 증가세를 보이면 국내 증권관련주들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대신증권은 전망했다. 박중섭 대신증권 선임연구원은 "기계업종은 물론 중국 수혜주로 분류되는 조선 해양 철강 화학 업종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IT업종인 애플과 MS의 주가도 눈여겨봐야 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뿐 아니라 미국 S&P 500도 IT업종의 상대적 강세현상이 나타나는 가운데 IT업종 기대감을 이들 두 기업이 이어갈 수 있을지가 시장 흐름면에서 관건이다.

한편 대신증권은 이번주 발표되는 한국과 미국기업 실적 역시 코스피지수 추가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존 주도주(IT 및 자동차)에 대한 매수유지(바이앤홀드) 전략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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