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경찰 진입 반발 총파업 선언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9.07.20 18:50

민노총도 총파업 등 나서… 사태 확산 우려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이 20일 오전 쌍용차 평택공장에 대한 경찰 진입 시도에 반발, 총파업을 선언했다.

금속노조는 이날 오전 경기도 평택 쌍용차 공장에 대한 경찰력 투입을 공권력 투입으로 간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속노조는 "대화와 중재를 요청했지만 법원이 강제집행에 나서고 경찰이 공권력을 투입했다"며 "총파업을 시작으로 이명박 정권에 대한 퇴진운동을 비롯, 총력투쟁을 다시 한 번 천명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파업규모와 수위 등은 오는 21일 오후 2시 열리는 중앙집행회의에서 결정된다. 금속노조는 이번 파업에 쌍용차와 기아차 등 10만여 조합원이 참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주노총도 전국적인 총파업으로 금속노조 지원에 나설 예정이어서 사태가 노동계 전체로 확산될 것으로 우려된다.

민주노총은 21일 쌍용차 공권력 투입과 관련한 긴급 산별대표자회의를 열고 민주노총 차원의 총파업 돌입 및 지도부 삭발단식 농성 등을 포함한 투쟁방침을 논의한다.

민주노총은 이날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오후 3시 긴급 투쟁방침을 선포하는 한편, 쌍용차 문제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25일까지 여의도 국회 앞에서 농성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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