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490선 회복, 외인 나흘째 매수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9.07.20 15:24

기관, 10일연속 순매도...단조·피팅 '금속주' 강세

코스닥지수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했다. 490선도 회복했지만 뚜렷한 상승 모멘텀 부재로 2.7% 가량 오른 코스피 대비 상대적 약세는 계속됐다.

20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7.75포인트(1.60%) 오른 493.62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나흘째 '사자'에 나서며 151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도 12억원 어치의 주식을 더 샀다. 기관은 매물을 줄이긴 했으나 열흘째 '팔자'에 나서 50억원을 순매도했다.

거의 모든 업종이 오른 가운데 최근 실적 부진 우려에 연일 하락하던 금속(3.85%)이 크게 올랐다. 금융(3.16%) 섬유.의류(2.58%) 건설(2.54%) 반도체(2.38%)도 상승폭이 컸다. 반면, 통신서비스(-0.63%) 의료.정밀기기(-0.42%)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선 '미운오리'로 전락했던 풍력 테마주 3인방이 급반등했다. 태웅이 5.6%, 평산 12.6%, 현진소재 6.5% 등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관이음쇠(피팅) 업체인 태광성광벤드 역시 최근의 하락세를 딛고 각각 3.4%, 5.5% 급등했다. 서울반도체도 실적 기대감에 4.5% 올랐으며 휴맥스는 2분기 호실적 효과에 4.1% 상승했다.


잠잠했던 신종플루 감염 환자가 늘면서 백신주들이 반등했다. 중앙백신 스카이뉴팜이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비전하이테크는 슈퍼개미의 경영권 인수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대한뉴팜은 개발 중인 카자흐스탄 유전 광구에 LG인터내셔널이 지분 참여를 결정했다고 밝히면서 상한가를 쳤다. 이에 반해 어울림정보는 감자 결정에 이틀째 하한가로 추락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5개 등 631개였고 하한가 7개를 비롯해 299개 종목은 내렸다. 보합은 73개.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6억2259만주와 1조7918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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