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납품비리' 의혹 대우조선해양 압수수색

머니투데이 류철호 기자 | 2009.07.20 15:02

(상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김오수)는 20일 대우조선해양 납품비리 의혹 사건과 관련해 이 업체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 1시40분께 수사관 10여명을 서울 중구에 있는 대우조선해양 본사 사옥으로 보내 재무 관련 부서 등에서 각종 계약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하도급 업체들로부터 공사수주 청탁 등과 함께 뇌물을 받은 혐의로 대우조선해양건설 전 이사 조모(47)씨를 구속하고 조달본부장 홍모(51·전무급)씨를 구속기소한 바 있다.


검찰은 또 대우조선해양건설 전무로 근무하며 협력업체들로부터 청탁과 함께 10억여원을 받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로 건축가 이창하(52)씨를 지난 10일 구속했다.

검찰은 대우조선해양이 납품업체와 짜고 납품단가를 부풀리는 등의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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