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부, 시국선언 교사탄압대신 대화를"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 2009.07.20 14:57
민주당은 교사들의 2차 시국선언과 관련, 정부에 시국선언 교사들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고 교사들과 대화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민주당 시국선언 교사 탄압 대책위원회 위원장인 김영진 의원은 20일 "지난 19일 교사 2만8000여명이 2차 시국선언을 단행했다"며 "지난 1차 시국선언에도 불구하고 교육환경 개선에 대한 정부의 변화된 모습은 커녕, 교사들을 징계하고 고발하는 초유의 사태에 대해 분개한 교사들이 다시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번에도 엄격한 법적용은 물론, 1, 2차에 포함된 교사들에 가중처벌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며 "검찰 역시 기다렸다는 듯 즉각 수사할 방침이라며 교육 현장을 옥죄어 흔들고 있다"고 지탄했다.


이에 민주당 시국선언 교사 탄압 대책위는 교과부의 강압적 교사 탄압과 검·경의 신성한 교육현장 유린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 또 공무원 사회에 재갈을 물려 옥죄려는 강경일변도의 공포정치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김 의원을 비롯한 대책위는 "교사들은 소통, 표현의 자유 보장, 경쟁만능 학교정책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며 "서민행보를 통해 소통정치를 강조하는 정부는 수사 이전에 교사들과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베스트 클릭

  1. 1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2. 2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3. 3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4. 4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5. 5 "노후 위해 부동산 여러 채? 저라면 '여기' 투자"…은퇴 전문가의 조언